『공통도시』에 대한 조원광의 진지한 문제제기는 역사이해의 차이에 대한 비판이라는 방식으로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다중과 제헌권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에 대한 철학적 이해의 차이를 전제하고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그것으로 귀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5.18이 다중의 활력이 분출한 사건이며 국가를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구상했던 실험이라면, 오늘날 5.18을 되살리는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돌아보고, 새로운 질서를 구상하며, 서로 소통하는 일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 과정에 이 책 『공통도시』가 소중한 선물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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