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는 몽양의 좌절은 이 나라 지식인의 좌절이며 몽양과 더불어 상정해 볼 수 있었던 모든 가능성의 말살이라고 개탄했다. <관부연락선>의 맨 마지막 문장은 좌절한 지식인의 울분을 최상의 표현으로 마무리한다. “운명.... 그 이름 아래서 만이 사람은 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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