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파의 군주이미지에 노무현 가치는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질서를 완성시켰고, 노동자, 민중을 위한 대통령이라기보다는 탄압한 대통령이었고 중립외교를 표방했지만 미국에 편중된 그간의 의식을 덜어내지는 못했다. 민족공조를 깨뜨리는 대북특검을 수용해 통일 민심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하선이 내시나 사월이의 아픔에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정치를 하려면, 먼저 우리 사회의 상식이라는 이름의 차별과 배제를 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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