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11명의 현직 교사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선언’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실명을 밝힌 111명의 교사들은 “416 세월호 참사 전과 후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권 퇴진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세월호 인양 등을 촉구했다.
경찰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박근혜 정권 퇴진’ 선언문을 게시한 교사 및 전교조 지도부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사 선언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80명의 교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교사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명으로 2차 교사선언을 게시했다. 지난 13일 43명의 교사들에 이어, 이번에는 80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교사선언에 나선 터라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그분들이 분노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정치적 집단행위)을 했을 때, 묵인하거나 용인하는 것은 정부로서 그대로 지나치기 어렵다.”
전교조가 또 한 번의 교사선언으로 특권층 위주의 교육정책 중단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고발 및 징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수호 교사선언’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임춘근 전교조 사무처장은 “정부는 국정전환을 촉구하는 교사들의 양심선언에 귀 막고 참여교사에 대한 대량 징계와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면서 또 한 번 교사선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시청 앞 광장에서 1주일 동안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탄압과 자사고 설립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을 진행한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교사들은 대다수 국민에게 허탈감을 안겨줄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모든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을 촉구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전교조 압수수색과 참여교사 고발 및 징계방침이었다”면서 “자기 의견을 발표하기 위해 손을 든 아이에게 몽둥이를 휘두르는 교사는 없다”는 말로 정권의 부당성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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