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종북 세력이 이끄는 전교조 탈퇴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김순희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상임대표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 전교조를 탈퇴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전교조 교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23일과 24일 학교에서 편지를 받아본 많은 교사들은 “어떻게 이름와 주소를 알았는지 궁금하다. 알았더라고 이런 내용으로 어떻게 학교에 보낼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6만1000여명의 전교조 교사들에게 전교조 탈퇴를 권유한 편지를 보낸 보수 성향의 학부모 단체가 상당 수 교사들의 메일로도 보낸 것으로 확인돼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서울 등 전교조 조합원인 교사들에 따르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교학연)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하나는 우편으로 온 전교조 탈퇴를 권유하는 내용의 편지 내용을 그대로 담은 파일이었다. 또 다른 하나는 편지 발송 결과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보낸 곳은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교학연)’이었다. 교학연은 지난 3월29일 발족한 ‘전교조추방시민단체연합’에 함께 하고 있으며 지금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단체다. 다른 5명의 전교조 교사 역시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교사들은 “아직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같은 편지를 받은 것은 이 학교 교사들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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