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바위

\”구럼비 지키러 강정마을로 왔어요\”

\”구럼비 지키러 강정마을로 왔어요\”

강정주민을 비롯한 평화활동가 및 전국의 시민들 350여명이 강정마을 체육공원 주차장에 모여 제9차 전국시민집중행동 행사를 진행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로 강정마을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많아 ‘해군기지 결사반대’가 적힌 깃발을 들고 뛰어노는 아이들도 상당수 보였다.

기독교장로회 목사들, 구럼비 앞에서 금식기도…연행 위협

기독교장로회 목사들, 구럼비 앞에서 금식기도…연행 위협

송영섭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양심을 지키며 떳떳하게 구럼비로 들어가야 한다”며 “모든 비겁과 두려움의 겁데기를 버리고 정의, 평화, 양심만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를 것”이라 말했다.

강정마을, 또 무차별 연행…기자도 연행돼

강정마을, 또 무차별 연행…기자도 연행돼

신부와 활동가들은 “해가 지고, 밀물이 들어와 들어온 길은 위험해져서 나갈 수 없다”며 공사장 안을 통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의 대답은 왔던 길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이에 신부와 활동가들은 구럼비 바위와 공사장을 막아 놓은 철조망을 통과해 공사장 안으로 진입했다.

“30분 둘러보고, 구럼비 문화재 가치없다 결론내려”

“30분 둘러보고, 구럼비 문화재 가치없다 결론내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이 구럼비 바위가 흔한 바위라서 가치가 없다는 해군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황평우 소장은 제주 강정마을 마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7년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와 지난 4년 동안 문화재청의 행적을 지적하며 구럼비 바위의 희귀성을 주장했다.

강정마을 충돌 이어져…“불법구조물 경찰이 지켜줘”

강정마을 충돌 이어져…“불법구조물 경찰이 지켜줘”

북쪽 부두에 다다른 참가자들은 철조망과 철조망 뒤로 대기를 하고 있는 경찰 병력과 마주쳤다. 강동균 회장은 “이미 두 차례 서귀포시에서 이 철조망은 불법 구조물이니 철거하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해군은 철거조차 하지 않고 있고, 경찰이 불법 구조물을 경비서주고 있는 꼴”이라며 성토했다.

구럼비 폭파 화약, 불법 운송 논란 계속돼

구럼비 폭파 화약, 불법 운송 논란 계속돼

2012년 대한민국 제주에서 007을 방불케 하는 작전이 이뤄졌다. 제임스 본드는 해군과 시공사가 맡았다. 9일 아침 7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주)제주화약의 화약고에서 수 십대의 차량의 빠져나왔다. 그중에 구럼비 바위를 폭파 시킬 화약이 들어있었다. 차량은 10대 남짓씩 두 무리로 나뉘어 흩어졌다. 한 무리는 화순항으로, 한 무리는 서귀포항으로 향했다.

구럼비 폭파 첫날, “한 숨도 못자고 못 먹은 하루”

구럼비 폭파 첫날, “한 숨도 못자고 못 먹은 하루”

오랜 시간 강정마을을 지켜온 노신부가 아스팔트 위에 아무렇게나 앉아 있었다. 문정현 신부는 “어제는 한 숨도 못자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다”며 건강을 묻는 질문에 “죽겠다”고 대답했다. 문 신부는 피우던 담배를 비벼 끄고는 품 안에서 담배갑을 꺼내 꽁초를 담고 다시 호주머니에 넣었다.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노신부의 고된 하루가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