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7호]현대자본주의의 위기와 현 시기의 세계공황
‘해방’은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이미 36호에서 그 의미에 대한 분석기사를 실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위기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다룰 필요가 있기에, 지금의 위기를 낳은 현대자본주의의 전개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70년대 이후 구조적 장기불황 전후 자본주의는 전후 재건이 끝난 50년대부터 70년대 초까지 예외적인 장기호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이제 자본주의에서 ‘공황’이 사라졌다고 하거나, 이 시기를 자본주의의 ‘황금기’라고 치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후 자본주의는 위기 없는 부단한 발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이윤율이 저하하고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심각한 대량실업이 발생하는 장기적인 구조적 위기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장기불황은 전후 자본주의의 발전이 과잉축적을 낳으며 이윤율을 지속적으로 저하시켰기 때문이었다. 이윤율의 저하와 금융화 이러한 자본주의의 위기는 주기적 공황의 성격을 넘어서 자본주의 발전에 내재한 이윤율 저하의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자기 증식하는 가치’인 자본의 최대목적은 끊임없이 자신의 몸뚱이를 팽창시키는 것이다. 이 몸뚱이가 커지는 비율을 결정짓는 이윤율은 자본가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 동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윤율이 저하하게 되자 자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