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에 이미 허쉬 기자의 <권력의 댓가>와 <목표는 파괴되었다>를 읽은 조갑제는 1983년 세 번째 사건에선 김포공항 어느 사무실에 들어가 미국 정부가 보낸 KAL기의 항적도까지 빼냈다. 지금도 모든 국제공항에는 국정원의 별도 사무실이 있어 내외국인의 모든 출입국 기록을 갖고 있다. 그 방은 공항에선 대부분 ‘101호실’로 부른다. 그 방에 기자가 들어가 자료를 빼내는 건 80년대엔 상상도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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