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전행동의날

“국민의 동의 없이 결정한 파병안을 폐기해야”

“국민의 동의 없이 결정한 파병안을 폐기해야”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지 1년이 되는 3월 20일, 전세계 50여개 국 250여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반전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서울 대학로에서 오후 3시부터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 한국군 파병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1만 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한국에서도 뜨거운 반전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집회에 앞서 영화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반전콘서트가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처음 무대에 등장한 ZEN은 “무대 위에서 보니 각자 다른 깃발과 피켓을 들고 있지만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같은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동지가’ 등을 선사했다. 록밴드 ‘바람’과 ‘천지인’도 반전메시지와 함께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본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되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님을 향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고 “점령을 중단하라”, “파병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선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 민중은 죽어가고 있는데 파병을 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용납할 수 없다”며 “1500만 노동자, 70만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름으로 이 추악한 파병계획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민주노동당 이라크파병반대운동 본부장은 “탄핵정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