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이즈회의

[인권오름] 여전히 지속되는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인 차별

[인권오름] 여전히 지속되는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인 차별

이런 의제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국제 보건 분야는 물론 임상의학계에서도 확고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인권없는 국제에이즈회의- 글로벌 빌리지에 갇힌 저항을 확산시키자!

인권없는 국제에이즈회의- 글로벌 빌리지에 갇힌 저항을 확산시키자!

15회 국제에이즈회의의 프로그램을 설명해 놓은 안내서가 백과사전 2개 분량이었다. 그러나 1000달러(약120만원)을 내지못한 우리가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백과사전 부록처럼 곁들여진 손바닥만한 안내서 속에 소개되어 있었다. 1000달러를 내고 참석한 사람들은 화이자가 제공한 물을 마실 수 있고, 베링거 인겔하임에서 제공한 가방을 메고,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에서 제공한 이름표를 달고 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으며, 길리어드가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NGO와 환자들이 획득한 글로벌빌리지에는 마약사용자, 어린이, 성노동자, 이주노동자, 성적소수자들의 권리를 요구하는 부스가 차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가 회의장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동안 NGO, 환자, 활동가들의 저항을 받아왔던 경험이 있는 국제에이즈회의는 글로벌빌리지를 허락한 대신 이들의 저항을 글로벌빌리지 안에 가둬놓았을 뿐이었다. 14일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자 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에 있었던 메리로빈슨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권이 결여된 회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나누리+ 대표인 윤가브리엘은 이번 회의는 환자를 위한 공간은 없고 오로지 제약회사, 정부관료, 과학자들만의 공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공간에서 나누리+는 우리의 요구를 어떻게 표출해야할지 난감했다. 제약회사, 각 국 정부관료, 과학자, 국제지도자들이 1000달러로 환자들과 활동가들의 출입 자체를 막은 채 자신들끼리 2000여개의 회의를 하는 그

“부시와 초국적 제약자본은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라!”

“부시와 초국적 제약자본은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라!”

7월 11일 방콕에서 제15회 국제에이즈회의가 개막되었다. 이번 회의장 안팎에는 참가비 1000달러(약 120만원)을 낸 약 1만5천여 명의 각국 정부관료, 과학자, 활동가, HIV/AIDS환자들과 회의장 밖에서 치료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요구하는 약 1천여 명의 활동가와 HIV/AIDS 환자들이 참가했다. UN과 태국정부, 그리고 이들이 추천한 NGO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다. 참가비가 1000달러(역 120만원)이기 때문에 그동안 에이즈 치료접근권을 위해 투쟁하고 해답을 제시해 온 가난한 활동가와 환자들의 참석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국의 에이즈활동가들은 각국의 활동가들과 환자를 위한 ‘global village’를 만들어서 그들의 요구와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치료인데 UN, WHO 등의 국제기구나 각국의 정부가 치료접근권을 위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에이즈를 퇴치한다는 명분으로 HIV/AIDS 환자들을 탄압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모든 이에게 치료접근권을’이고, 세 가지 주요 이슈는 콘돔, 깨끗한 바늘, 제네릭 의약품(카피약)이다. 태국 탁신 총리는 작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마약 복용자로 의심이 가는 많은 이들에게 총을 들이댔다. ‘깨끗한 바늘로 바꿔달라’는 요구의 배경에는 탁신 총리의 반인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