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뮌영상] 김규항 \”문장에 대한 내 태도는 삶에 대한 내 태도와 같다\”
[2012년 두 번째 비정규노동자의 삶의 기록과 치유를 위한 글쓰기 강좌] – 내 문체 만들기와 문장 다듬기 강사: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일시: 2012년 7월 5일 장소: 대방 서울여성플라자 4층 주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발제] 나의 문장론 –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이따금 “문장론이 뭐냐”는 식의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가 글 쓰는 사람이라는 현실에 익숙하지(하고 싶지)않아서 늘 대답을 흐리곤 한다. 사실 나는 어떤 문장론을 갖고 글을 쓰진 않는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즉 내가 단어와 단어를 꿰고 이어 붙여 사람들에게 보이는 이유는 단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다. 나는 글을 소재를 얻기 위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세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글을 쓴다. 어쨌거나, 문장론이 있든 없든, 내가 초고를 써놓고 퇴고를 거듭하는 걸 보면 나에게도 문장에 대한 어떤 태도는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그건 두 가지일 것이다. 간결함과 리듬. 내가 쓰는 글의 8.5할쯤에 해당하는, 공을 들여 쓰는 글은 초고를 쓰면 적어도 서너 번 이상은 퇴고를 한다. 군더더기라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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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