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해상과 육지에서 가자에 행해진 봉쇄를 뚫기 위한 항해에 나는 올해 초 참여했었다. 감옥선에 갇힌 뒤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땅의 아슈도트 항구로 옮겨져 가혹 행위를 당한 것은 사흘 정도의 일이었지만 그 시간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항해에 참여한 동료의 여권을 취소하는 한국 정부의 국제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지 말할 자리도, 또 이스라엘 대사 초치라는 성과도 있었다. 대통령의 입에서 네타냐후가 전범이라는, 그가 한국 땅에 발을 들이면 체포할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집단학살은 멈추지 않았다.
가자지구 봉쇄에 맞서 구호선단에 오른 한국 활동가 3명 전원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외교부는 참세상 질의에 나포 사실을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 밝혔지만, 납치된 활동가들의 소재 확인 여부와 석방을 위한 구체적 조치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는 해초 활동가의 여권 효력 복구와 한국 정부의 책임 있는 외교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하는 구호선단에 참여해 평화 항해에 나섰던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배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다른 두 명의 한국 활동가도 곧 납치될 위험에 처해 있다.
한국 정부에 의해 여권이 박탈된 해초 활동가가 이스라엘군의 위협뿐만 아니라 유럽 내 불법 체류자로 체포될 위험까지 감수하며 평화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세계 평화시민들이 해초 활동가의 여권 효력 복구와 평화 항해 보장을 촉구하는 편지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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