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째 되던 어느 날,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있는 용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일당 앞에서 원혼 위령제가 열렸다. 이날 굿판을 이끈 것은 황해도굿으로 유명한 김매물 만신. 살면서 도무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무녀와 철거민들의 만남은 억울한 죽음을 매개로 이렇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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