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구

정세의 심연을 보려거든 『자본』을 읽자

정세의 심연을 보려거든 『자본』을 읽자

『마르크스의 『자본』 길라잡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파 마르크스주의’ 시각에 근거한 독해 방식과 동시에 “자본 이후의 자본주의”를 분석하려는 문제의식을 함께 담아낸 역작이다. 제목에 걸맞게 ‘자본 이후의 길라잡이’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사회에서 논의가 소홀해지기 쉬운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을 제대로 다시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장기불황과 공황, 신자유주의적 재편과 같은 자본주의의 난제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문제에 대항할 비판적 전망도 함께 얻게 된다.

[새책] 마르크스주의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소박한 고백

[새책] 마르크스주의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소박한 고백

‘경제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이어야 하는가’라 고 물을지 모르겠다. 만약 내가 이 대목에서 이러한 질문까지 끌어냈다면, 지금까지 이 글은 대성공이다. 왜냐하면 이 책 《경제 무식자 불온한 경제학을 만나다》 자체가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주례토론회] 2008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위기 및 붕괴논쟁 평가

[주례토론회] 2008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위기 및 붕괴논쟁 평가

지난 위기에 대해 여러 좌파 논자들이 더블딥이나 신자유주의의 종말 또는 케인스주의의 복귀, 심지어 자본주의의 붕괴까지 전망했지만, 이들의 전망은 점점 더 명백하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케인스주의 좌파든 마르크스주의 좌파든 이들의 이론적 결함이 심각하다는 말이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6호]맑스주의 위기론과 신자유주의 금융위기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6호]맑스주의 위기론과 신자유주의 금융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충격으로 국내외적으로 위기와 공황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8500억 달러의 구제금융 법안이 미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과연 안정될 것인지,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경제의 위기로 발전하는 건 아닌지 금융시장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그러나 당면한 위기와 공황을 논하기에 앞서 그것이 도대체 어떤 위기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맑스주의 위기론에 입각한 여러 논자들조차 위기의 원인과 성격을 혼란스럽게 말하기 때문이다. 맑스의 주기적 과잉생산공황 우선 맑스가 위기를 말할 때, 그것은 10년마다 찾아오는 주기적 과잉생산위기(=주기적 과잉생산공황) 또는 주기적 과잉축적위기를 지칭하였다. 이미 <공산당선언>에서 맑스는 이 위기가 주기적 과잉생산위기라는 것, 세계적 규모에서 발생하는 위기라는 것, 그리고 근대적 생산력과 부르주아적 생산관계와의 모순의 표현이라는 것임을 분명히 하였고, 그런 점에서 체제적 위기와의 관련을 포착하였다. 즉 맑스에게 주기적 과잉생산위기는 자본주의의 기본모순의 표현이며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와 이행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위기였다. 이 점이 위기에 관한 맑스의 관점을 반성, 변화시킨 지점이었다. 맑스는 전자의 관점에서 사회혁명은 새로운 위기의 결과로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고, 이러한 공황관이

[이명박정부와 진보] 실용주의로 포장한 강력한 이념 정부

[이명박정부와 진보] 실용주의로 포장한 강력한 이념 정부

민영화가 시대의 대세처럼 받아들여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자유주의 시대 대중들의 이데올로기 외에도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낙하산 경영과 관료주의 그리고 밥그릇 챙기기와 조직이기주의라는 공기업의 왜곡된 현실 자체 때문이다. 대중들의 이데올로기 자체도 사실은 이런 현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고, 그 때문에 민영화 이데올로기가 강력한 것이다.

[김성구 한신대] 경제위기론의 진실

[김성구 한신대] 경제위기론의 진실

경제위기는 김대중 정부와, 이를 계승한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의 소산이며, 이런 점에서 현 정부는 경제위기론을 부정해서도 안 되고 그 책임도 결코 면할 수 없다.

[김성구 한신대] 반(反)파업 흑색 이데올로기

[김성구 한신대] 반(反)파업 흑색 이데올로기

파업은 접었지만 파업과 관련한 쟁점은 무기력하게 접어서는 안 된다. 또 악질적인 반파업 이데올로기와는 계속 논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다음 파업 때 또 다시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성구 한신대] ‘그들’만의 개혁, ‘그들’만의 공화국

[김성구 한신대] ‘그들’만의 개혁, ‘그들’만의 공화국

노무현정권을 노사모처럼 온 힘을 다해 전투적으로 변호하고자 하든, 참여연대처럼 외관상 비판을 하면서도 은밀하게 이 정권을 지키고자 하든, 이들은 이미 진보적인 개혁의 적대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