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이 나서서 조합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설치고’ 돌아다니니 경영진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중간 관리자들은 승진승급에 누락될까 노심초사하며 몸을 사리며, 상사의 지시에 꼬박꼬박 따르는데, 김경욱은 ‘별난 인물’에 속했다.
이경옥은 근무시간이 끝나면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조합’의 전임 활동가로 화려하게 변신하였다. 이젠 가장으로 살아야 하는 이경옥.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했고, 가족도 자신이 지켜야 했다. 당연히 자신의 일터도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결심했다.
국제노조네트워크(UNI, Union Network International)가 지난 2일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이 썩어가도 고객에게 웃으며 일을 하며 한 달에 받아가는 급여는 상여금도 한 푼 없는 76만원 남짓이다. 여기에 늘 계약해지의 고용불안을 시한폭탄처럼 가슴에 안고 출근해야 한다”
홍윤경 위원장은 “필요할 때에는 실컷 부려먹고, 쓸모없으면 즉시 내다버리는 것이 이랜드의 노동자에 대한 생각이다. 특히 ‘3.6.9계약’은 비인간적인 인력관리”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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