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리얼리티를 옆으로 살짝 밀쳐두고 코미디로 본다면 충분히 재미있다. 부패한 권력을 물리치는 통괘한 웃음은 아니더라도, 대안적 투쟁방식이나 삶의 방식이 보여주는 흐뭇한 웃음은 아닐지라도, 권력의 자중지란을 보여주는 풍자로 인한 웃음이 있지 않은가. 웃기는 등장인물의 설정도 있으니 요즘처럼 웃을 날이 별로 없는 날에 한 시간 넘게 웃을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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