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

[새책] 우리에게 \’봉기\’의 의미란 무엇인가

[새책] 우리에게 \’봉기\’의 의미란 무엇인가

아마 촛불을 들고 광장에서 밤을 나던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모두 빚지고 대의된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래서 우리도 모두 ‘분노한 사람들’이었으니까.

[새책] ‘공통적인 것’의 수탈과 대항권력의 구축

[새책] ‘공통적인 것’의 수탈과 대항권력의 구축

그렇다면 네그리 사회 철학의 뼈대는, 탈근대에 도달한 현 사회를 계보학적으로 설명하고 노동과 적대의 변화된 양상을 중심으로 현 사회의 사회적 존재론을 탐구하며 이로부터 저항과 혁명의 잠재성과 가능성 및 전쟁의 양상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책] 다중의 미소를 위하여

[새책] 다중의 미소를 위하여

토크빌 가의 하녀가 노동자의 봉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바로 화살이 발사된 순간을 의미하는 카이로스의 시간에 있게 되었을 터, 그녀의 미소는 그 시간에 변형된 신체를 표현한다. 이 신체적인 변형이 삶을 시적 재구축으로 이끈다. 그 시적 재구축이란 “예술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즉 “특이성들의 실존을 향해 새로운 존재를 구축하는 것”(126쪽)이다.

[새책]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2008년 촛불을 본다

[새책]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2008년 촛불을 본다

<제국>이란 책 한 권에 논쟁이 쏠리면서 네그리가 활동한 1970년대 이탈리아의 시공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맹점을 당대 네그리와 함께 운동했었던 동료들이 필자로 나서면서 네그리의 이론과 실천을 밀착하여 논한다는 점에서 네그리 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오해의 폭을 좁히는 시도를 하였다.

[새책] 새로운 세계를 구성하는 기계로서의 예술

[새책] 새로운 세계를 구성하는 기계로서의 예술

안토니오 네그리의 「예술과 다중」(갈무리)이 출간되었다. 최근 자크 랑시에르의 「감성의 분할」(도서출판 b), 「미학 안의 불편함」(인간사랑), 「문학의 정치」(인간사랑)와 알랭 바디우의 「비미학」(이학사), 그리고 네그리의 이 책이 번역 출간됨으로써, 이 시대의 독창적인 급진주의 사상가들의 예술론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미래가 과거가 되어버린 촛불의 시간을 살기 위하여

미래가 과거가 되어버린 촛불의 시간을 살기 위하여

사건 5월 2일, 여고생들이 중심이 된 광우병 쇠고기 반대시위가 시작된 이후로 이전에 지식인들이 쏟아냈던 수많은 미래에 대한 전망(그것이 희망이든, 절망이든)들은 과거의 것이 되어 버렸다. 전망이 \’해석\’이 되어버린 이 난감한 상황 속에서 마르크스 할아버지 음성을 꿈결에 들었다. \”그동안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여러 가지로 해석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빨리 우리의 신체를 바꾸는 일이다. 전망하고 해석하는 신체에서, 변혁하는 신체로. 그러나 변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이 한 달여의 경험 속에서 수도 없는 \”누가 변혁의 주체인가?\”라는 질문이 터져 나왔다. 랑시에르적 의미에서의 \”정치의 주체\”론에서부터 네그리의 다중론까지, 혹은 웹 2.0이라는 틀로 분석한 세대론적 고찰까지 다양한 입장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그 질문으로는 전망과 해석을 내놓을 수 있을지언정 변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식인들은 질문을 바꿔야 한다. \”변혁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변혁은 사건들의 연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이 질문 위에서 다시 \”누가 변혁의 주체인가?\” 이 사건에 참여하는 너, 나, 우리 모두가 변혁의 주체일 것이다. 사건이 존재에 우선한다. 물론,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세와노동] [특집] 국가는 소멸하는가

[정세와노동] [특집] 국가는 소멸하는가

자율주의자들은 자본주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세등등한 국가권력과의 일전을 회피함으로써 자율성의 토대를 축소시키고 있다. 자율주의는 제 손으로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 자율주의자들은 미필적 고의의 범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