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새벽, 아르헨티나 하원은 하비에르 밀레이의 초자유주의 정부가 제안한 논란의 노동개혁안을 찬성 135표, 반대 115표로 가결했다. 표결은 해당 개혁안을 전면 거부하는 노동조합 총연맹이 소집한 24시간 총파업과 격렬한 시위 직후 이뤄졌다. 극우 정부는 노동 규정을 현대화해야 한다며 이 조치를 옹호한다.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사회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는 ‘노동개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개혁’ 없는 ‘노동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사회원로들도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 폐기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90여 명의 사회원로들은 정부가 2천만 노동자에 대한 살인면허를 발급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과 시민항쟁을 조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부가 임금피크제와 쉬운 해고 도입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곳곳에서 노정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주최하는 임금피크제 설명회 및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쟁점 토론회는 족족 노동계에 반발에 부딪혔고, 정부는 기습적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강행하며 노동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청년단체와 노동, 시민사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벌개혁이 단행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재벌의 초과이윤 환수를 통한 재벌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동계와 진보진영에서는 올 하반기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을 비롯한 재벌에 책임을 부과하는 투쟁들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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