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운하 때문에 사라질 자연을 만났다

운하 때문에 사라질 자연을 만났다

25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토요일. 문화연대가 주최한 한강운하 예정지 답사에 함께 했다. 경인운하와 한강운하로 사라질 것들을 정리해 본다.

한국 전쟁의 상처와 근대 충북

한국 전쟁의 상처와 근대 충북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다시보는 근현대 역사현장\’은 지난 9월 전북 김제부안지역을 첫 시작으로 광주, 강릉속초, 제주, 대전부여, 충북지역까지 총 여섯번의 답사를 진행했다. 문화연대는 이번 답사를 시작하던 9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장으로서의 도시는 각각의 고유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그러한 향기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해 문화의 층이 켜켜이 쌓여 생겨났으며, 역사의 흔적과 문화의 지층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곳이야말로 문화의 힘을 드러낼 수 있는 깊이 있는 도시\”라고 답사 취지를 설명했다.

근대 교통의 중심, 대전

근대 교통의 중심, 대전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다시보는 근현대 역사현장\’은 지난 9월 전북 김제부안지역을 첫 시작으로 광주, 강릉속초, 제주, 대전부여, 충북지역까지 총 여섯번의 답사를 진행했다. 문화연대는 이번 답사를 시작하던 9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장으로서의 도시는 각각의 고유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그러한 향기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해 문화의 층이 켜켜이 쌓여 생겨났으며, 역사의 흔적과 문화의 지층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곳이야말로 문화의 힘을 드러낼 수 있는 깊이 있는 도시\”라고 답사 취지를 설명했다.

수탈의 역사, 보관할 것인가? 기억할 것인가?

수탈의 역사, 보관할 것인가? 기억할 것인가?

사진으로 보는 일제 착취와 수탈의 도시, 김제 처음 가는 답사는 다 그런가보다. 가기 전에는 망설여 지기만 하고, 일단 가고 나면 진짜 오길 잘했다는 그 느낌. 지난 9월 8-9일 문화연대가 진행한 “다시보는 근.현대 역사의 현장” 답사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시골길가의 어느 골목에 들어서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와 건물이 서 있다. 그런 역사를 가진 건물을 보는 눈의 즐거움. 그 생소함을 접하는 뇌파의 진동. 그리고 착취와 수탈의 역사가 만들어 낸 근대 도시의 형성과 건축물의 형태, 공간의 자리매김을 알고 나서 쏟아지는 역사의 현장감이 어우러진다. 근.현대사 현장답사 첫째 날, 김제 답사 길에 본 근대 건축물들은 대부분 일제 강점기 착취와 수탈의 잔재들이었다. 제국주의가 불러온 민중 고통의 현장. 화려하지도 않고 시간의 희소성도 없으며, 친일의 잔재들일 뿐인 이런 건축물과 공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몇 장만 남기고 청산해야 할 것인가? 고통의 현장을 등록 문화재로 보존하고 착취와 수탈이 가져온 역사의 재현을 경계하며 곱씹어야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과 마주하면서 각 공간의 느낌을 살리는 답사 일정이었다. 답사의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