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이 있다. 우리 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 과도한 입시교육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도한 입시교육이 대학서열화와 학벌사회에서 비롯되었다는 점도 대부분 인정한다. 그런데 대학서열화를 없애는 것은 곧 대학평준화라는 말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심지어 노골적인 반감을 보인다.
가계 부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교육비. 20일 흥사단 대강당에서는 \'대학의 서열 체제를 깨지 않으면 영원한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문제의식 속에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배세력의 온갖 세력과 기관들이 나서는 상황에서 이제는 민중과 진보진영도 당사자인 학부모로서, 사회단체로서 ‘주체적 목소리’를 내고 개입해 들어가야 한다. 교육문제에 대한 ‘범민중적 개입력 형성’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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