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증원하려면 감원부터?”…공공노동자들 예산지침 규탄

“증원하려면 감원부터?”…공공노동자들 예산지침 규탄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재량지출 15% 삭감, 의무지출 10% 삭감, 사업 수 10% 폐지 방침"은 " 윤석열 정부가 의무지출 삭감 목표없이 재량지출만 10% 삭감 목표를 제시했던 것에 비해서도 더 강력한 지출삭감"이라며 규탄했다.

정부·민주노총,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노정협의체 첫 간담회

정부·민주노총,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노정협의체 첫 간담회

보건복지부·교육부·성평등가족부·고용노동부와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및 노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노-정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서비스연맹·민주일반연맹·보건의료노조·정보경제연맹 등 5개 산별조직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관계 부처 국·과장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벼랑 끝 지역·공공의료…”이재명 정부는 말잔치가 아니라, 진짜 대책 약속해야”

벼랑 끝 지역·공공의료…”이재명 정부는 말잔치가 아니라, 진짜 대책 약속해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지난 17일 공동파업에 나선 데 이어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더 큰 사회적 투쟁을 예고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수립을 약속하라 촉구하고, 정부가 이같은 병원 현장 노동자의 요구를 수렴하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더 너르고 강력한 2차 공동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를”…병원·돌봄 현장 노동자들, 내달 17일 공동 파업 예고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를”…병원·돌봄 현장 노동자들, 내달 17일 공동 파업 예고

병원과 돌봄 현장을 지탱해온 노동자들이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파업’에 나선다. 국립대와 사립대병원 정규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병원 구내식당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요양보호사 등 돌봄 노동자들이 함께 “지역과 사업장의 울타리를 넘어” 힘을 모은다.

감금과 비감금 사이에서

감금과 비감금 사이에서

새벽이생추어리에는 돼지 ‘잔디’가 산다. 그는 거의 매일 울타리 밖을 나가서 많게는 몇 시간씩 산길을 활보하며 들풀을 뜯고, 종종 이웃의 밭에 들어가 주변에 올라온 무성한 ‘잡초’를 맛본다. 최근 여느 때처럼 자신의 일상을 누비던 잔디는 이웃의 밭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먹게 되었다. 그는 며칠을 앓았고, 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산책을 나섰다. 당시 잔디의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염려했다. ‘보듬이(새벽이생추어리의 돌봄 활동가)’로 활동했던 어떤 이는 잔디가 이제 산책을 못 하겠다는 걱정의 말을 건넸고 나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의료 노동자 “공공의료·돌봄 정책 요구”…권영국만 적극 찬성, 민주·국힘·개혁신당 답변 미뤄

의료 노동자 “공공의료·돌봄 정책 요구”…권영국만 적극 찬성, 민주·국힘·개혁신당 답변 미뤄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의료 현장 노동자들이 "새 대통령은 공공의료·공공돌봄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면서 대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모든 정책 요구 모두에 대해 적극 찬성하겠다고 밝혔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개혁신당에서는 노동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다.

보호-감금 딜레마

보호-감금 딜레마

새벽은 스도쿠판처럼 스툴이 빽빽이 쳐 있는 종돈장에서 구조된 돼지다. 여느 돼지들처럼 그대로 그곳에 있었다면 분명 새벽은 이미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거다. 그는 그의 몸을 식량 그 이상 그 이하로 보지도 않는 감금시설에서 벗어나 ‘생추어리’라고 불리는 훨씬 더 넓은 곳으로 왔다. 하지만 이곳도 울타리가 쳐져 있긴 마찬가지였다. 한 번 들어온 이상 새벽은 다시 나갈 수가 없다.

우리는 매일매일 크고 작은 승리에서 역사를 만든다

우리는 매일매일 크고 작은 승리에서 역사를 만든다

윤석열 퇴진 집회 전반의 정서는 ‘연대와 돌봄’이다.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의 추운 몸을 달래주는 떡볶이 한 그릇에 담긴 연대와 돌봄의 가치. 안타깝게도 오세훈은 몰랐다.

동물 돌봄이라는 커먼즈

동물 돌봄이라는 커먼즈

공동의 동물 돌봄은 커먼즈의 여러 감각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정서에는 두레, 품앗이, 계가 있고, 이 위에서 동물 돌봄은 지속 가능하다. 두 명의 돼지, 새벽과 잔디가 살고 있는 ‘새벽이생추어리’의 돌봄이 4년 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단체를 후원하는 매생이(후원 활동가), 보듬이(돌봄 활동가), 새생이(운영 활동가), 그리고 단체와 연대한 이들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하다. 만약, 개인 혼자 돌봄 노동과 돌봄 비용을 모두 떠안는 방식이었다면, 새벽과 잔디는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동물을 돌보는 일

동물을 돌보는 일

더 많은 인간동물들이 깊은 얽힘으로 묶여, 돌봄의 과정에서 후원을 받거나 음식을 구할 때 비(덜)착취적인 방법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 또한 여성의 돌봄 노동이 다시 ‘자연화’되어 착취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싶다. 동물 돌봄이 마냥 ‘선함’이 아니라 전문성이 인정되는 노동으로 인정받고, 그것이 화폐의 형태이든 아니든 돌보는 자들이 정당한 명예와 대가를 받으면서 노동을 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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