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우크라이나, 레닌 그리고 술탄갈리예프

우크라이나, 레닌 그리고 술탄갈리예프

오늘날 ‘민족 문제’를 다룬 책을 서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민족 문제는 언제나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지만, 민족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에는 책에서 다루는 모든 당사자로부터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유럽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두 국가가 4년 넘게 동족상잔의 전쟁을 벌이며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트로츠키와 트로츠키 해석을 둘러싼 몇 가지 보충

트로츠키와 트로츠키 해석을 둘러싼 몇 가지 보충

이 책에서 다룬 많은 사상가들, 예컨대 루카치(Lukács), 그람시(Gramsci), 플레하노프(Plekhanov), 심지어 레닌(Lenin)에 대한 그의 평가는 훨씬 균형 잡혀 있으며, 종종 깊은 존경심마저 담고 있다. 그러나 트로츠키에 대해서만큼은 달랐다. 코와코프스키는 그를 “허세를 부리는 인물”이라고 규정했고, 후대의 트로츠키주의자들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썼다. “트로츠키주의 이론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있었던 것은 오직 자신의 지위를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애쓴 실각한 지도자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노력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고, 자신이 기이한 타락이라고 여긴 현실에 대해서도 결코 책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1917년과 1922년의 레닌, 오늘에 적용하다

1917년과 1922년의 레닌, 오늘에 적용하다

1917년 4월, 임시정부의 체포영장을 피해 핀란드에 은신해 있던 레닌은 ⟪국가와 혁명⟫이라는 팸플릿을 집필했다. 이 글에서 레닌은 다가올 볼셰비키의 폭력적 국가 장악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회주의 도래 및 파리 코뮌에 관한 저작들을 근거로 방어하려 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한 이후 등장할 체제를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 매우 상세히 설계했다.

국가자본주의 해체하기

국가자본주의 해체하기

현재 맥락에서, 국가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비판하는 일종의 낙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국가의 "이질적이고 국가주의적-권위주의적" 자본주의가 서구의 "순수하고 진정한" 자본주의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분명히, 문화적·정치적 이유로 인해 중국은 경제 참여를 감추거나 완곡하게 표현하려는 필요성을 덜 느낀다. 그러나 동양의 "비열하고 권위주의적인 국가자본주의"와 서양에서 "보다 덕성 있는 자유민주적 형태의 자유시장"이 대립하고 있다는 잘못된 그림을 그려내는 "심각히 문제적인 유럽중심적 상상"의 재생산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레닌은 IMF를 승인했을까?

레닌은 IMF를 승인했을까?

만약 세계가 레닌주의로 전환되었고, 레닌이 IMF를 발견했다면, 그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며, IMF는 지난 80년 동안 수행해온 것과 똑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역할은 이념적으로 중립적이면서 동시에 그렇지 않다. 그것이 중립적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규율이 어떤 체계적으로 조직된 통치 시스템에서도 존재해야 할 규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세계 체제라는 전체적 맥락이 주어진 상황에서는 이 역할이 중립적이지 않다.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정치적 제국주의, 푸틴의 러시아, 그리고 글로벌 좌파 대안의 필요성

궁극적으로 이것은 아주 고전적인 제국주의에 대한 비전으로 귀결되며, 여기서 가장 큰 적은 자국 내에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러시아 제국주의지, 미국이나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주의자들의 주요 적은 미국 제국주의다. 이것이 진정한 국제주의의 기반이다. 자국의 제국주의 정부에 맞서고, 미국, 러시아, 중국에서 진보적 변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위해 단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논리적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투쟁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기반이다.

양극화된 세계에서 마르크스의 반식민주의, 새로운 아(亞)제국주의, 그리고 일관된 국제주의

양극화된 세계에서 마르크스의 반식민주의, 새로운 아(亞)제국주의, 그리고 일관된 국제주의

사람들이 종종 "아, 당신은 반제국주의자라고요? 그럼 반제국주의 국가들의 정권들을 좋아하겠군요"라고 말하는데, 이는 냉전 시기에 우리가 직면했던 상황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또한 우리의 긍정적인 의제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의 운동은 단순히 반제국주의적이거나 반자본주의적일 수만은 없고, 반드시 사회주의적이어야 한다. 나는 사회주의적 인본주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삶의 방식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방적인 측면을 가진 운동들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낡은책] 레닌은 언론인이다

[낡은책] 레닌은 언론인이다

우리는 레닌을 혁명가라고 부른다. 그러나 레닌은 언론인이다. 부르주아로 태어나 무정부주의 혁명가로 죽어간 신채호도 가는 곳마다 신문을 만든 언론인이다. 베트남의 호 아저씨도 1942년 장개석의 감옥에 투옥돼 13개월 동안 무려 18개 교도소를 옮겨 다니면서도 글을 썼던 언론인이다.

[현장에서 미래를] [125호] 지금 우리에게 레닌이 필요한가?

[현장에서 미래를] [125호] 지금 우리에게 레닌이 필요한가?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레닌이 아닙니다. 지금 한국은 혁명적 고양기도 아니고, 20세기초 러시아도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중운동의 결과물을 수확하는 레닌이 아니라, 거름을 주고 잡초를 솎아내고, 오랜 기간 그 속에서 함께 할 활동가들입니다.

[정세와노동] 국가문제에 대하여* ―「프랑스에서의 내전」과 『국가와 혁명』을 중심으로

[정세와노동] 국가문제에 대하여* ―「프랑스에서의 내전」과 『국가와 혁명』을 중심으로

김은 레닌이 맑스에 의거하려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김은 “레닌의 견해를 그가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맑스와 비교”하면서 레닌을 비판하고 있다.1) 이 글2)은 김이 지적한 레닌의 오류부분을 검토하면서, 김이 주장한 것처럼 레닌의 맑스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김의 레닌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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