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당선자는 17일 미국에 대해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지는 상관없다”며 “우리는 미국이 존재하든 그렇지 않든 자유롭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야권의 재검표 요구에 제차 지지 입장을 보내며 간섭했던 미국 정부에 대한 “차베스식”의 맞대결이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재검표 없이 마두로 후보를 당선자로서 인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야권 대선 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 지지자들이 15일 여당 통합사회주의당(PSUV) 당사와 주요 인사와 활동가 자택, 국영방송사, 의료센터, 국영상점, 국영주유소 등을 무력으로 포위하고 불을 지르는 등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폭동을 벌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위원회(CNE)는 99% 집계 결과 니콜라스 마두로 후보가 50.7%를 얻어 야권 엔리케 카프릴레스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49.1%를 얻었고 전체 투표율은 78.7%로 나타났다.
14일 베네수엘라 대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달 우고 차베스의 사망 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대통령은 야권 헨리께 카프릴레스 후보에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풀뿌리조직들은 마두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도 보다 급진적인 정책 실현을 주문한다.
“미국 정책입안자를 위한 포스트 차베스 체크리스트”를 기고하고 “미국 정부는 미국 이익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재구성하기 위한 조치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기업연구소(AEI)는 1943년에 미국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단체로 헤리티지재단과 함께 보수성향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우고 차베스의 부통령, 마두로가 눈물을 흘리며 “차베스 사령관”은 영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후퇴는 없다\"며 참석한 군중을 향해 볼리비아혁명 이행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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