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2005세계여성대행진]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행진은 계/속/된/다

[2005세계여성대행진]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행진은 계/속/된/다

우리는 왜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솔직하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가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편부 편모거나 어린 동생과 병든 가족이 있는데 여러분의 학력은 중졸에서 고졸 사이입니다. 그리고 빚까지 포함해서 한달에 들어가야 할 돈이 약 4백만 원입니다. 여성 여러분들은 어떤 일자리를 구하실 수 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왜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다른 일자리를 두고 성노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 여성들이 특별히 많은 돈이 탐난다거나 명품이 필요해서인가요? 아니면 일부에서 말하듯이 감금당했거나 성노예라서 그럴까요? 우리 성노동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 빈곤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성노동자 여성들에게 덧씌우는 오명과 낙인입니다. 성노동자들을 그곳에 가서 일해야만이 생존할 수 있는 사회구조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세계여성행진의 2005년 전세계 릴레이 행진이 한국을 지나던 지난 7월3일,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이 땅 여성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한 성매매 여성이 절절히 호소한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여성들에게 있어서 빈곤과 폭력은 서로 다른 문제가 아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행해지는 노동시간의 66%를 여성이 채우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