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이재명에 투표했던 ‘말벌 시민’의 변화…”하청 노동자 말 들으러 온 유일한 후보, 권영국 지지해”

이재명에 투표했던 ‘말벌 시민’의 변화…”하청 노동자 말 들으러 온 유일한 후보, 권영국 지지해”

12.3 내란 사태 후 광장을 지켰던 예은 씨는 이제 더는 민주당에 기대하지 않는다. "민주당이 말하는 '국민'에는 하청 노동자와 성소수자와 같은 사람들은 없다"는 것을 느낀 결과다. 예은 씨는 이번 대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한 표를 줄 생각이다.

[인터뷰] ‘말벌 시민’과 돌아본 123일의 광장…윤석열 “방 빼”도 계속되는 투쟁

[인터뷰] ‘말벌 시민’과 돌아본 123일의 광장…윤석열 “방 빼”도 계속되는 투쟁

윤석열이 파면되고 드디어 "방을 뺐다". 어둡고 시린 겨울 광장을 지킨 이들은 "끝이 아닌 시작"을 가늠한다. 광장 안과 밖, 선을 넘고 연결하며 투쟁하는 이들의 곁을 밝힌 '말벌 시민'들은 오늘도 고공에 오른 노동자들과 함께, 평등을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꿀벌'을 지키려 분주히 내달리는 '말벌 아저씨'처럼, 투쟁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와 '동지'가 된 세 명의 '말벌 동지'와 함께, 12·3 비상계엄 후 광장의 시간을 돌아봤다. 사회대개혁을 위한 과제와 조기 대선 국면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나누었다.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조선 하청 노동자, 한화 본사 앞 CCTV 철탑 올라

15일 저녁, 서울 청계천로 한화빌딩 앞을 찾았다. 30m 높이 철탑에 사람이 있다. 청계천 삼일교에서 고개를 들어 한화그룹 본사로 눈길이 향하면, CCTV 철탑 꼭대기, 다리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웅크려 앉아 있는 이가 어스름이 보였다. 이날 새벽 4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이 고공에 올랐다. 파업 123일째, "더는 물러날 곳 없어 향한 하늘 길"이다.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고태은 활동가 인터뷰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고태은 활동가 인터뷰

무지갯빛 시민들의 연대가 광장을 넘어, 투쟁의 현장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고도 다른, 다르고도 닮은 색색의 불빛들이, '꿀벌'을 지키려 분주한 '말벌 아저씨'처럼, 생을 걸고 분투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 나와 온기를 나눈다. 광장의 안과 밖을, 시민들 사이를, 가르고 베어내는 몸짓과 소리들을 넘어, 나의 존엄과 모두의 존엄을 함께 마음에 품고, 거리에 서 있다. 낯선 존재에 대한 '환대'로, 서로 다른 '나'들의 무지갯빛 연대가 다시 '우리'를 그려내고 있다.

서로 다른 ‘나’,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나’,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이 광장의 안과 밖에서 오롯이 ‘나’인 동시에, 함께 ‘우리’일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나’는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연대'는 무엇을 함께 꿈꾸고, 구현할 수 있을까. 민중언론 참세상은 2025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무지갯빛 시민들을 만나 함께 묻고 고민을 나누었다. 그 이야기를 다섯개의 글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