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주택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0호-기고]드디어 이사를 간다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0호-기고]드디어 이사를 간다

[기고]는 홈리스 상태에서 겪게 되는 일상사나 느낌, 의견들을 보내 온 글입니다. 따뜻한 새봄이 돌아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명 석화, ‘오락가락’이라고 합니다. ‘홈리스행동’이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지하철 회현역에서 노숙할 때입니다. 당시 노실사(노숙인복지와 인권을 실천하는 사람들), 실천단(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이라 불리는 분들과 만나 여름에는 시원한 냉커피,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를 대접받으며 저에 대한 고민 등을 상담하며 “기초생활보장법”에 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도움으로 주거지원 및 차상위로 선정되어 자활기관에 참여하게 되면서 노숙으로 인하여 망가졌던 몸과 마음을 조금씩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여년의 노숙으로 알코올중독자가 된 저에게 알코올은 정말로 견디기 힘든 숙제이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생활이 안정되었다 싶으면 술에 쩔어 망가지기를 여러 번 반복했고, 그때마다 이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새롭게 용기를 가지고 현재까지 노숙생활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용산구 원효로에 “기존주택전세임대”에 입주하게 되어 편안한 생활을 하며 마음 걱정 덜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노숙인 동료 여러분!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커피를 가지고 다니며 여러분의 고민 상담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청하세요. 여러분의 고민인 의료, 주거문제, 채무상담, 주민등록 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