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인간다운 삶은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적게 벌어 적게 쓰는 것이 친생태적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인간다운 삶의 길이다. 잔업특근 많이 하여 천민자본주의에 부역하는 삶은 우리를 더욱 비참한 소비노예화로 빠져들게 할 뿐이다.
\"정규직 대의원들이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정규직화 투쟁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정규직 조합원 정서에 갇혀 있다. 이 문제는 3공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공장이 무너지면 신차 투입 예정인 1공장, 2공장, 5공장까지 줄줄이 비정규직이 정리해고 되는 일이 발생할 것\"
비정규직과 장시간 노동, 이것들은 유연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의 몸과 삶을 옥죄어오는 자본의 무기임이 분명하나, 실제 현실에서는 흔히 물량 협상, 혹은 맨아워 협상으로 표현되는 과정 속에서 노동자의 ‘요구’와 ‘승인’을 얻어 관철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깨뜨리지 않는 한 맨아워 협상은 결국 노동자 스스로 ‘평화적’이고 ‘자발적’으로 노동강도 강화를 인정하게 만드는 자본의 무기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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