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 만이다.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이었다. 살인적인 폭염과 혹한을 견디며 불탄 공장 위를 지켜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 씨가 1년 8개월 만에 땅을 밟았다. 박정혜 씨와 동료 해고노동자들은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제 땅에서 더 치열하게, 더 넓게” 고용 승계를 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집단 해고 사건에 대한 한국 NCP(기업책임경영 국내연락사무소)의 1차 평가를 앞두고, 다국적 기업의 책임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당사자 간 대화 주선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29명의 의견서가 제출됐다. 그간 국내외 노동계와 시민사회, 정치권 등에서 '소극적 행보'로 비판과 개혁 요구를 받아왔던 한국NCP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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