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 9000여 명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누리집에 전교조 등 가입 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한 한나라당 의원 9명 등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손해배상청구액은 1차 소송과 같은 1인당 10만원씩으로 모두 90억여 원이다.
한나라랑 소속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이 법원에서 이미 불법으로 판결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전교조 등 교원단체 가입 현황 명단을 여전히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박광진 전 도의원의 누리집(www.kipark.or.kr)에 들어가 보니 ‘전교조 명단공개’라는 제목으로 작은 창이 뜬다. 이 창에는 서울과 경기 등 16개 시‧도로 나눈 가입 실명 명단이 게시돼 있다.
전교조 명단 공개가 불법이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는데도 이번에는 전교조 교사가 사는 집 주소까지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부산지부는 지난 4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전교조는 해체하라”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수십명의 전교조 교사의 이름‧소속 학교와 함께 개인 집 주소를 알렸다. 그동안 전교조를 포함해 교원단체 소속 이름과 학교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교사 개개인이 살고 있는 집 주소까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이 “전교조 명단 자료를 인터넷이나 언론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개인 정보 침해”라는 전교조의 주장에 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민사40부(재판장 김용덕 수석부장판사)는 8일 지난 해 4월 나온 “명단 공개 안 된다”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낸 항고심에서 “전교조의 가입현황을 볼 수 있는 실명 자료를 인터넷이나 언론에 공개해선 안 된다”고 결정했다.
이르면 이번 주 전교조는 조합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1억5000만원의 간접강제금 압류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전교조는 법원의 채권압류 및 추심결정문이 조전혁 의원 개인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에서 도착하는 대로 간접강제금에 해당하는 빠르면 조 의원 재산을 압류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부터 쌍용차 노동자들은 속속들이 해고 통보서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노동자들은 우편물을 수취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쌍용자동차가 ‘가짜’ 정리해고 명단을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종용’했다는 ‘가짜 명단’, 문자 등 증거들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어 노조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정진화)는 반국가교육 척결 국민연합이 5일 실명으로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과 무고, 개인정보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민형사상 소송에 들어가기로 했다.
쌀직불금 부당수령자들의 명단 공개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옥신각신 하고 있는 가운데 손영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일주일 안에 (노조가) 명단을 확보해 전원 고발하겠다”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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