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동희오토에서 37살의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조립공장 화이날 라인(대신기업)에서 일하던 황재민 씨가 야간근무 중식시간, 식당에서 대기하던 중 뇌경색과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입니다. 재중동포인 황씨는 2010년에 동희오토에 입사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에서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경차’를 외주화할 때, 그들도 이런 실험이 과연 성공할지 확신하지 못했을 것이다. 반면, 그것을 합의해준 현대·기아차 노동조합 활동가들은 ‘노하우와 기술, 그리고 책임감이 없는 비정규직들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어린친구가 억울하다는 것은 자신이 이룰 수 없는 (잘사는)꿈을 지금의 처지로는 이루어 낼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는 것이다. 이제 이 친구는 동희오토에서 민주노조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노동자로서 의식이 성장해 나가고 주변 인물들에게 전태일을 알려 나갈 것이다.
금속노조는 동희오토 농성장 사측-용역-경찰 공동 침탈을 규탄하며, 연행자 석방, 원청인 현대기아차의 직접교섭을 촉구했다. 노숙농성장은 13일 오후 5시경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와 연대노동자 9명이 연행되어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 1명과 연대노동자들이 돌아가면서 지키고 있다.
노동계는 이같은 점을 들어 이들의 구속이 지난 3일 서울모터쇼 앞에서 연 기자회견의 \'보복\'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영장실질 심사를 기다리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서산경찰서 일부 경찰이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희오토 대왕기업 폐업투쟁 승리를 위한 충남지역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지만 정작 대왕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공장안에서 동희오토 원청 관리자, 하청업체 관리자에게 막혀 70m 높이 위에 쳐진 철조망을 넘어 정문으로 나오는 풍경이 벌어졌다.
기아차 모닝 생산공장 동희오토에서 학력 누락으로 지난 9월 해고돼 출입을 저지당하던 노동자 이백윤, 박태수 씨가 석 달 만인 12월 2일 낮 동희오토에 들어갔다. 이들은 \"임금인상 승리\", \"폐업투쟁 승리\"라는 플래카드를 몸에 걸고 동희오토 구내식당 앞에 설치된 10m 높이의 현수막 거치대에 올라가 8시간 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다.
\"모닝이 대박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일보 지적대로 비정규직으로 공장을 채워 노동강도를 높이고 임금을 줄인 결과\"라며 \"경영자에게는 이윤이란 형태로 돌아가겠지만, 그 이윤은 동희오토의 2,30대 청년 노동자들이 골병을 얻고 미래의 희망도 없이 기계처럼 일만 하면서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댓가\"
동희오토와 같은 100% 비정규공장은 ‘유연화 전략’의 끝을 보여준다. 차별이 굳어지는 거다. 비정규직만으로 가동되는 비정규 공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걸 넘어 공간 분리를 통한 차별구조 정착을 의미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