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당(영국의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의 붕괴를 목격했지만, 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아니었다. 노동당은 영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의회 과반수를 확보했지만, 전국 득표율은 초라한 수준이다. 노동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좌파와 무슬림 유권자들은 등을 돌렸다. 노동당은 너무 오랫동안 무슬림 유권자의 지지를 당연하게 생각해왔고, 이번에 큰 댓가를 치뤘다.
“우리는 그냥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이다. 한국에 와서 일 열심히 해서 돈 벌고 싶다.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IS도 아니다. 이슬람은 평화적이고 아름다운 종교”
반미시위의 급속한 확산은 그동안 지속된 침략과 전쟁에 대한 무슬림의 뿌리 깊은 분노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미국이나 서방 세계의 또 다른 개입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의 개입이 세계를 얼마나 불안정하게 만들었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세계화의 보호를 사활적인 이익으로 정의한 미국의 군사교리는, 세계화가 내세우는 담론과는 반대로 세계에 평화가 아닌 폭력과 파괴, 점령과 전쟁을 가져다주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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