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ACT! 86호 인터뷰] 문래동에서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법
작은 철공소와 예술 창작소가 공존하는 마을 문래동. 살면서 철공소를 접할 일이 별로 없었던 나에게, 철공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영화 ‘피에타’의 스산한 장면들이거나 또는 영화 ‘청계천 메들리’에서 철이 제련되는 강렬한 금속성 빛과 소리들이었다.
하지만 문래동의 철공소들은 정당하게도 장인의 오랜 작업실처럼 보였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장님들은 철공 장인들처럼 보였다. 이웃한 예술가들에 의해 그들의 고단한 작업이 기록되고 예술적 퍼포먼스로 재해석되기도 해서일까. 작년에 작가들과 철공소가 함께 진행한 행사(* 주1.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지원센터인 문래예술공장에서 매년 하는 지역문화 프로그램 MEET)에서, 작가들은 철공소 사장님과 함께 하는 용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주물할 때 쓰는 목형 도면을 회화로 만들거나 기계 부품을 작품처럼 전시하고 열쇠고리로 만들거나 함으로써 거친 작업 공간을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진행 및 정리: 현 (ACT! 편집위원회)
2014.03.25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