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이, 강정마을에서의 문정현 신부님의 싸움이 믿음을 굳건히 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사람과 뭍 생명들을 위해 스스로 몸을 태워 빛을 밝히신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2주기를 무겁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17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문화제 ‘온생명을 위한 한생명의 노래’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추모제 참석자들은 문수 스님이 남긴 ‘4대강 사업 중단과 부패 척결,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보살핌’이란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8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문수스님을 추모하는 동시에, 문수스님의 유언이었던 4대강 개발반대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수경스님의 분노에 찬 호소문은 조계종단 수뇌부를 향해서 더 강하게 이어졌다. 수경스님은 “조계종단 수뇌부는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인 노릇을 그만 하시라”며 “온갖 교활한 방법으로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의 의미를 축소시키려한 행위는 바구미(쌀을 갉아먹는 해충)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호소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과 정부를 비판하며 스님이 소신공양하고 사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경 경북 군위 하천 제방에서 지보사에서 수행중인 문수스님이 숨겨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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