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물적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 장소와 시각을 울산대학교 체육관, 31일 오전 11시 10분으로 변경했다. 울산대 체육관은 원래 주총 장소인 한마음회관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곳이다. 장소와 시각 변경을 한마음회관 앞에서 알린 시각은 오전 10시 35분 경이다. 사실상 노동자들이 주총 장소에 도달할 수 없는 거리의 장소를 노조 측에 뒤늦게 알린 것이다.
31일 오전 10시면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총 개최까지 몇 시간 채 남지 않은 이날 새벽, 현중 노동자를 포함한 전국의 노동자 4천 명은 한마음회관을 뜬눈으로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하루를 앞둔 가운데, 6500명에 달하는 전국 노동자들이 주총 장소인 한마음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물적 분할에 반대하며 한마음회관을 나흘째 봉쇄 점거 중이다. 지난 28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저지 투쟁이 금속노조의 비상투쟁체제 돌입, 현대자동차지부의 총력 연대 투쟁 선언과 함께 고조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재벌 세습을 위한 회사 물적 분할에 반대하며 주총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사흘째 점거 중이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8일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을 반대하며 전체 조합원(약 1만 2천 명)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전면 파업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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