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ACT! 82호 리뷰] 새로운 상상력의 기점, 『우애의 미디올로지』
이 책은 머리말 초입에 거두절미하고 『우애의 미디올로지』의 전선에 대해 말한다. 미디올로지가 무엇인지, 왜 우애인지, 그 배경 설명은 차치하고 심장부터 떡하니 꺼내서 내놓는다.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 다음 문단에서 설명하긴 하지만, 너무도 당돌하게 시작하는 첫 문단을 보고, 내가 세상사에 관심이 없던 사이에 이 ‘미디올로지’라는 것의 정체성에 대해, 혹은 그 ‘전선’ 이라는 것에 대한 분분한 논쟁이 있었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한번 거세게 휩쓸고 갔으며 그 사실을 나만 몰랐는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나는 ‘미디올로지’라는 단어조차 처음 들어보는데... 시종일관 이런 당돌함, 때로는 상상을 넘어서는 개방성이 이 책에 담겨있다.
넝쿨(미디어 활동가)
2013.02.13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