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40분 경 한 남성이 전경버스에 불을 지르려다 시민들에게 저지 당한 후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로 사거리를 봉쇄한 전경버스에는 경찰이 화재 위험이 높은 구리스를 칠해 놓은 상태여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시민들에게 \'쇠고기 재협상\'과 \'이명박 퇴진\'은 더 이상 힘겨운 시위가 아니었다. \'투쟁은 즐거워야 한다\'는 명제는 딱 이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인 듯 하다.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작된 촛불들의 행진은, 22일 오전 8시경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추가협상을 통해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한국 수출용 30개월령 미만 증명 프로그램\'(한국 QSA)을 도입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즉 미 수출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일종의 쇠고기 연령 검증 품질관리제도인 \'한국QSA\'를 운영하고, 이를 미국정부가 수출위생증명서를 통해 보증하는 방식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단체와 시민들의 48시간 비상국민행동이 이틀째 벌어지고 있는 21일, 서울 시청 광장과 청계광장 일대는 낮부터 많은 행사들로 활기를 띠었다.
경찰이 시민들을 인도로 강제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흥분한 시민들은 경찰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의 시민이 연행됐다.
장맛비가 잠시 그치자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다시 3천여 개의 촛불이 타올랐다. 19일 시청 광장에서는 제43차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광우병과 의료민영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의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군복을 입고 나와 서울 여의도 일대를 누비며 KBS, MBC 앞에서 시위를 벌여 충격을 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어제(18일) KBS 앞에서 \'반핵반김국민협의회\'와 함께 \'정연주 사장 퇴진\'과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피켓 십여 개를 불태웠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오늘(1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을 두고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거짓과 변명으로 재협상을 거부하는 한 국민의 저항은 계속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우병 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토론회는 오늘 촛불집회가 끝난 이후 밤 10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사회자와 15-20인 정도의 패널이 참석한다.
확실히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으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듯 했다. 그러나 끝내 이명박 대통령은 스스로도 인정한 \'재협상\'이라는 전국민적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