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박종길 노동자 사망 노사합의와 타락한 조합주의
[논평] 현대차 박종길 노동자 사망 노사합의와 타락한 조합주의 현대차(아산) 고 박종길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비상대책위(노조)’와 회사가 11일 합의했다. 노사간 합의사항은 △유족과 협의하여 유족보상 위로금 지급 △미망인과 협의하여 원하는 시기에 취업을 알선하고, 향후 자녀 1인에 대하여 본인이 희망시 직영으로 채용 △단체협약과 노사관계 합의서 준수 및 조합 활동 보장 등 5개항이다. 잘 알려진 대로, 고 박종길 노동자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노동조합 활동의 씨를 말리려는 노동악법인 타임오프제에 항거해 분연히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합의사항 어디를 봐도 타임오프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 더욱이 현대차 노조가 애초 요구했던 고인에 대한 열사 추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노조는 박종길 노동자의 자결을 ‘노동운동’ 차원으로 정리해야하는 이번 합의에서, 그를 죽음으로 내몬 타임오프제에 대한 어떤 명시도 하지 않았고, 노동운동에 몸 바친 그를 기리기 위해 당연히 진행해야 할 열사 추대도 포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신 가족들에 대한 취업 보장과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두루뭉수리한 노조활동 보장을 챙겼다. 그렇지 않아도 정년퇴직자와 장기근속 직원자녀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한 현대차 노조의 단협안에 대해
칼럼
새로운기독교운동연대
2011.06.11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