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노동자대회에서 457명이 연행되고 이중 20명이 구속되었다. 화물연대 지도부에 대한 사전체포영장이 기각되었다고는 하나 검경당국이 어떻게든 지도부를 묶어둘 것임은 분명하다. 박종태 열사의 한 맺힌 절규로 시작된 투쟁 불길이 5-6월 노동자 투쟁으로 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 –> 30원 인상 약속 불이행… 차량 도색 무상 요청 묵살… 문자 메세지로 해고통보…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그들의 탄압 속에서 “특별하지 않은 사람” 택배노동자 고 박종태열사는 목숨으로 저항했습니다. 벚꽃이 지기 전에 싸움을 끝내고 아이들과 놀러가고 싶다던 작은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거꾸로 가는 칼날 앞에”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열린 노동자대회는 법과 원칙을 무시한 경찰의 무차별 연행, 불법연행으로 마치 ‘노동자 사냥터’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놓고 그들은 말합니다. 사전에 신고한 시위방법을 어겨 먼저 불법을 저질렀다고… 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도 쓰겠다고… 온갖 규제와 탄압으로 목을 조이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폭력집단으로, 전문 데모꾼으로 몰아갑니다. 적반하장! 오히려 도적이 몽둥이를 들고 설쳐대는 시대입니다. 출처: 주간 인권신문 [인권오름]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서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광주항쟁 29주년, 박종태 열사 투쟁정신 계승 5.16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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