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무현의 \'유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 해온 이유는, 유령이란 본디 그것을 단순한 환상으로 치부하면서 쫓아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오히려 우리의 등 뒤에 바짝 달라붙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령과의 경쟁은 사실 이길 수 있는 경쟁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애도를 하는 것이 유령을 달래는 길이고, 유령과 함께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공짜 점심은 없다. 그것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치의 요구는 “노무현을 죽인 이명박 물러가라”다. 그곳의 분노는 노무현을 죽였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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