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면세점 앞을 밀고 들어와 꿈쩍도 하지 않는 전경들 너머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명 차량에서 비추는 불빛 때문에 눈이 부셔 소리가 들리는 쪽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똑 부러지게 발음하는 그녀의 목소리.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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