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양심적인 종교계와 국민들이 새만금갯벌과 바다를 생명과 평화, 조화의 땅이 되기를 기원해왔다. 하지만 일부 개발이익세력과 정치인들은 인간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앞세워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갯벌을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국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새만금갯벌이 파괴되어 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협력하여 새만금 갯벌과 줄포만(곰소만) 갯벌, 금강 하구 갯벌에 도래하는 도요새·물떼새의 종별 개체 수와 다리에 표식을 매단 새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케다 교수는 놀라면서 “거대한 사막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새만금갯벌의 모습이 심각하게 변한 것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면서 어이없다는 듯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까 갯벌에서 ‘그레’로 백합을 잡던 주민이 들어오더니 소주병을 내놓고 먹기 시작했다. 힘들게 일했는데도 별로 잡히지 않았는지 술로 달래려는 모양이다. 이렇듯 기쁘고 먹을거리가 풍성한 설날이 다가오는데도 마을 주민들은 수입이 많이 줄어들어 쓸쓸하게 명절을 맞이하고 있었다.
하제포구의 어민들은 불안한 앞날에도 아랑곳 않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이들이 이곳을 떠난다면 이곳에서 써진 온갖 인간사와 문화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이곳을 떠나왔다.
김제시 거전갯벌을 찾았다. 이날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 4명, 한 한생의 어머니와 삼촌 등 6명과 함께 전주에서 만난 후 승용차를 타고 갯벌을 찾은 것이다. 거전갯벌 입구에서 설명을 한 후 큰 민가섬을 향해 메말라 버린 갯벌을 승용차를 타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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