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벼랑 끝에서 등록금을 마련 못한 대학생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기초생활수급비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노인들은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이웃집에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라는 쪽지를 남긴 가난한 시나리오 작가는 가스가 끊긴 안양의 차가운 달셋방에서 지병과 굶주림으로 요절했다. 전주에서는 실직한 가장이 아내와 두 아이를 살해한 뒤 목을 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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