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년 이맘때면 이 블로그에서 한 해 동안 내가 서평을 쓴 책들을 되돌아본다. 올해 서평을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책들도 함께 포함하려 한다. 먼저 큰 주목을 받았던 몇 권의 주류 저작부터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자유주의 주류 매체인 <뉴욕타임스>와 <디 애틀랜틱>에서 각각 활동하는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과 데릭 톰프슨(Derek Thompson)이 쓴 ⟪풍요⟫(Abundance)가 민주당 계열의 많은 주류 경제학자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칼 마르크스는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스미스와 헤이슬립은 이 통찰을 확장하여 “철학자들은 단지 인간 사고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그것을-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로 미국 경제학자 세 명에게 수여되었다. 식민지주의가 정착민 식민지처럼 "포용적 제도"를 촉진한 지역에서는 성장이 활발히 일어났으나, 식민지 제국이 "추출적 제도"를 도입한 다른 지역에서는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나쁜” 미국과 서유럽 대 ‘좋은’ 나머지 세계라는 ‘마니교적’ 충동이 존재한다면 이는 참으로 부주의한 생각이며, 이를 지적한 로빈슨의 말은 옳다. 그러나 변증법의 또 다른 축소는 주로 국가 정책을 통해 실행되는 선진 자본가 계급 중심지의 전략적 역할에 대한 초점을 잃는 것이며, 이러한 축소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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