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당한 차별에 대해서도 침묵해야 할 때가 많고 자신의 권리가 보장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주장조차 말도 안 된다고 면박당하기 일쑤다. 이것은 차별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 차별의 결과를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일방적으로 결정되며 그 결정에 ‘이의 있다’고 말할 통로가 부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사실 이들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업현장을 비롯한 사회생활에서 차별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적 차별이 만연하다보니 당사자들조차도 차별이나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시하기도 한다.
누군가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은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존재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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