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는 은행가 출신 정치인의 전형이다.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13년간 일한 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이어서 영국 중앙은행 총재직을 7년간 맡았다. 해당 직책에서 물러난 뒤 그는 정치 경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야심가에게는 행운이 따르기 마련이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하자, 카니는 강경한 민족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자신의 정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토리당(영국의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의 붕괴를 목격했지만, 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아니었다. 노동당은 영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의회 과반수를 확보했지만, 전국 득표율은 초라한 수준이다. 노동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좌파와 무슬림 유권자들은 등을 돌렸다. 노동당은 너무 오랫동안 무슬림 유권자의 지지를 당연하게 생각해왔고, 이번에 큰 댓가를 치뤘다.
영국의 노동조합 가입자 수가 1940년대 이래 처음으로 600만 명 이하로 줄었다.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영국노총(TUC) 산하 노동조합 가입자는 현재 598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30년 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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