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촛불 잔치는 끝났고 모두 집에 가라고 하는 것은 개헌 이외에 퇴진 정국을 둘러싼 모든 퇴로를 봉쇄하는 것이다. 앞 선 글에서도 밝혔듯이, 조선일보의 프레임을 넘어서는 것은 거리에서 진행되는 비타협적인 정권퇴진 운동뿐이다.
탄핵이 성사되면, 몸값이 올라간 비박은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재편과 대선시기를 조절하자고 요구하면서 비박-국민의당-비문 연대를 추진할 것이고 이것은 개헌연대로 옮아갈 것이다. 만일 탄핵이 불발돼도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4년 중임제를 놓고 여야가 허송세월하겠지만, 내년 1월 반기문 총장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개헌연대 움직임이 그때 가시화될 것이다.
이인제 의원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의 보수대연합 주장에 동의하며 2012년 총선전에 결실을 맺자고 주장해 보수대연합 논의가 현실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국민들이 선택하기 쉽게 양당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해 보수와 진보진영의 선거연합 논의가 어떤 식의 정치구조의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막판까지 이명박·이회창 두 \'李\'를 놓고 저울질 해 온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선 후보가 끝내 이회창 후보의 손을 들었다.3일 오전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 심대평 후보는 여의도 국민중심당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후보는 이회창으로 단일화하고 보수대통합의 중심에 심대평이 설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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