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들은 임시 대피처로 떠났고, 텅 비어버린 인적 없는 마을 곳곳에는 이주대책을 촉구하는 플랜카드들이 걸려 있다.
환경청은 “물고기 폐사와 불산은 관계없다”고 밝혔지만, 대구환경련은 지난달 27일 일어난 불산 사고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미 (주)휴브글로벌 불산 유출 사고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책임 회피에 급급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의 태도에 국회 환경노동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정부가 구미 불산가스 사고지점에서 불화수소(불소)를 함유한 증기가 관찰됐는데도 ‘심각’ 단계 경보를 해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단히 말해서 강남역 6번 출구에 염산이나 황산이 최소 5톤에서 최대 20톤이 폭파해 액체로, 기포로, 화염으로, 증기로 반경 수 킬로미터까지 퍼졌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지옥도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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