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을 중시하는 촛불집회는 그 특성상 고등학생이나 자발적인 비조직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욱이 지난주 동안에는 이 조차도 야당 국회의원 일색으로 채워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현장 노동자들은 촛불집회의 부차적인 동원부대로 방치된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노동자 없는 시민 자유발언 마당으로 그 의미가 축소되어선 곤란하다. 노동현장의 쟁점과 한미FTA의 정치적 쟁점이 결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한미FTA투쟁과 같은 정치적 대중운동의 장에 현장 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정치세력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23일 전국 곳곳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 규탄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시민단체와 정당 등은 지역별 한나라당사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포항 이명박 대통령 생가 앞에서도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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