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오붓하고 즐겁게…, 참 숯가마 한증막을 가다.
경기도에 있는 한 숯가마 한증막에 가게 되었다. 친구 민영이는, 진즉부터 ‘숯가마 찜질방에 한번 놀러가자’고 했다. 건강에 좋고, 쉬기 좋고, 기분전환에도 좋다나?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 모든 이유로 드디어 친구랑 동생이랑 함께 길을 나섰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간 셈이다. 김 서린 목욕탕이 답답하여 ‘목욕 빨리하기’라면 한 가닥 하던 사람이다. 숨이 막혀서 동네 사우나실에도 잘 안 들어가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뭔, 교외에 있는 한증막까지나?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흘러간 옛 노래가 되었다. 옛날 옛적 한 옛날,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할머니 할아버지나 가는 곳이라고 여겼던 그 한증막에 귀가 솔깃해서 나 좋다고 따라나서게 되었으니 말이다. “얘, 좋으면 너나 가라.” \”생각 보다 괜찮다니까. 함 가보면 알아.” “얜, 젊은 애가 그런 델 좋아하고….., 그거 삭신 쑤시는 노인네들이나 가는데 아니니?” “아는 체는? 숯이 항균작용 하는 거 몰라? 아토피 있는 얘들이랑 운동선수들도 단골이야. 몸 아픈데 ‘젊고 늙고’가 어디 있어?” “너, 효험 봤어?” “스파, 뭐 그런 거 부러워하지 마. 한증막은 우리 식인 거지. 해보고나 얘기 해……” “하긴……넌 성악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