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

비슈케크에서 뉴델리까지: 새로운 유라시아 경제질서의 형성

비슈케크에서 뉴델리까지: 새로운 유라시아 경제질서의 형성

아시아와 유라시아 전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정상회의는 대개 상당한 파급력을 갖는다. 지난해 중국이 톈진에서 제24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연례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곧이어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EEF)이 열렸다. 올해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SCO 창설 25주년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고, 뒤이어 블라디보스토크 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인도가 뉴델리에서 연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일련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한다.

달러가 흔들린 날

달러가 흔들린 날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회의는 세계가 두 개의 거대한 블록으로 나뉘는 방식을 정의하는 데 있어 놀라운 진전을 이루는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 글로벌 사우스 다수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를 단극적으로 통제하려는 미국 주도의 점점 더 격화되는 ‘뜨거운 전쟁’ 시도에서 경제를 해방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시진핑이 모디와 푸틴을 초청한 이유: 중국 신세계질서 구상

시진핑이 모디와 푸틴을 초청한 이유: 중국 신세계질서 구상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최근 외교 무대에서 바쁜 행보를 보였다. 중국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연례 정상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큰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패망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중국은 여러 우호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지금 베이징이 세계 외교의 중심지라는 인상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9.05)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9.05)

중국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인도와 러시아를 포함한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대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 간의 전략적 신뢰 부족, SCO·일대일로·브릭스 간 중복된 역할, 그리고 중국의 동맹 선택의 한계로 인해 이 구상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시진핑의 전략은 반미 정서를 기반으로 하나, 미국이 동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중국 주도의 질서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12일 전쟁’ 중단 이후 이란의 선택

‘12일 전쟁’ 중단 이후 이란의 선택

6월 13일 미국을 뒷배로 삼은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12일 만에 중단되었다. 전쟁의 중단은 종전은 물론이고 휴전인 것도 아니다. 지금 전쟁은 상호 적대 행위가 잠시 보류된 상태에 놓여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이 언제라도 재개될 수 있다고 보는 관측자가 적지 않다.

국방장관 10명이 중국에 모이다: SCO 국방장관회의

국방장관 10명이 중국에 모이다: SCO 국방장관회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소속 10개국 국방장관들이 지난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모였다. 그 자체만으로도 극적인 사건이었다. 이는 올해 후반 톈진에서 열릴 SCO 연례 정상회의를 앞둔 사전 준비였을 뿐 아니라, 그 자리에는 주요 브릭스 회원국인 러시아, 중국, 인도, 이란과 파키스탄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인도 국방장관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최근까지 실탄을 주고받았던 파키스탄 국방장관과 마주 앉았다. 이란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미국 대통령이 연출한 직후 베이징과 긴밀히 협의했다.